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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의학/비뇨기과

전립선염의 종류와 증상, 치료방법

전립선염은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골반 통증 증후군, 무증상 염증성 전립선염 등으로 분류됩니다. 학문적으로는 위와 같지만 임상적으로는 급성 전립선염만성 전립선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염은 염증이 일어난 부위에 나타나는 백혈구 및 그 원인이 되는 세균 등의 병원체와 반응한 것으로 진단합니다. 각각의 분류에 따라 그 증상과 원인, 검사 및 진단방법과 치료방법을 안내합니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증상 : 전립선에 세균감염을 일으켜 발열과 함께 전립선이 크게 팽창하고 배뇨 곤란, 소변시 잔여감, 빈뇨, 배뇨 통증 등이 발생됩니다. 전립선이 부어 요도를 압박하고 전혀 배뇨할 수 없게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38도~40도의 고열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원인 : 주로 대장균 등 음성간균이라는 세균의 감염에 의해 발병합니다. 이것은 보통 대변 속에서 볼 수 있는 세균입니다. 결석이나 전립선 비대증 등의 기초 질환이 분명한 경우도 있지만,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방광암의 진단에 필요한 검사인 요도 방광경 검사, 소변의 양을 조사하거나 조영제를 주입하여 전립선의 크기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카테터 조작, 전립선암의 진단에 중요한 전립선 생검 등의 병원에서 검사나 처치가 유도될 수도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 세균감염에 의한 전립선의 염증이 강하고 자연 배뇨된 소변 속에 원인이 되는 세균과 염증세포인 백혈구가 발견됩니다. 항문에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하여 환자가 압박감을 느끼고 통증을 호소합니다. 이때 전립선을 마사지하는 것은 세균을 혈액으로 투입시킬 수 있는 금기사항입니다.


치료방법 : 원인이 되는 소변의 세균 종류를 조사하여 이 세균에 효과적인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비뇨기에 대해서는 방광 누관이라고 하복부의 치골 위에 천자하고 소변을 체외로 안내하는 관을 설치하거나 요도 유치 카테터를 이용하여 배뇨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고 고열이 있는 경우에는 안정 유지와 링거주사가 가능한 입원치료를 권유합니다. 심한 경우 패혈증을 일으켜 생명의 위험을 수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증상 : 빈뇨, 소변시 잔여감, 회음부 불쾌감, 배뇨 곤란, 통증을 호소합니다. 급성에 비해 증상이 비교적 덜하고 발열이 발생하지 않는 점입니다.


원인 :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전문 의료기관에서 검사, 처치를 통해 판명되기도 합니다.


검사 및 진단 : 전립선 액을 요도에 투여, 소변을 받아 백혈구와 세균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전립선의 촉진으로는 급성 전립선염 정도의 통증이나 열감이 발생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증례에서 둔통, 압통이 있습니다. 


치료방법 : 일반적으로 입원하지 않고 통원치료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검출된 세균에 효과적인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항생제는 만성 염증이 생긴 전립선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개월에 걸쳐 장기간의 투여가 필요합니다. 난치성 증상이 장기화 될 경우에는 전립선 마사지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한편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과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전립선염입니다. 염증성일 경우와 비염증성일 경우에 따라 검사 및 진단방법이 다르며 드물게 방광암, 전립선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기 때문에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필히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치료는 항균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확실한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염증성이라면 항균제를, 비염증성이라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약이나 좌욕, 온열치료, 한약 등을 사용합니다. 또한 정신과 의사와의 연계치료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증상이 완화, 개선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불안감을 강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완치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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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한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점으로는 장시간 앉은 자세로 있는 것을 피하고 몸을 자주 움직여 주는 것,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성생활을 피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전혀 자각증상 없이 다른 목적을 위해 전립선 조직과 소변, 정액을 검사하다 백혈구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