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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의 원인과 종류, 치료법종합병원 2015. 7. 28. 12:00반응형
기침은 거의 모든 호흡기 질환에서 일어난다고 할만큼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급성 기침의 원인의 대부분은 바이러스 등의 감염입니다. 한편, 만성 기침은 감염이나 알레르기 등의 호흡기 질환 이외에도 소화기와 심장, 혈관 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 내용이 다르므로 먼저 진단을 제대로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침은 본래는 기도에 저장한 분비물이나 흡입된 이물질을 체외로 배출하기 위한 생체 방어반응 중 하나입니다. 기도 상피 세포 사이와 그 아래에는 기침 수용체라고 하는 신경의 센서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자극이 가해지면 미주 신경이 흥분하고 그 신호가 뇌의 일부인 연수 기침 중추에 전달되어 기침 반사가 일어나는 결과 흉곽조직이 발사되어 기침이 밖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분비물이나 이물질을 밖으로 배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기침은 지속시간에 따라 급성, 지체성, 만성으로 나뉩니다. 또는 가래의 유무에 따라 가래를 동반하지 않거나 소량의 점액 가래 기침을 건조 기침, 기침할 때마다 가래를 동반하는 습성 기침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급성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 중 가장 많은 것은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의 감염에 의한 급성 상하 기도염입니다. 빈도는 훨씬 낮지만, 외상이나 폐경색 등 급격하게 일어나는 장애나 질병에 의해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속되는 시간이 긴 기침일수록 감염 이외의 질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체성 만성 기침의 원인질환은 거주지역마다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천식, 기침 천식이 약 절반을 차지하고, 이어서 아토피 기침이라는 알레르기 기침의 종류가 2~3%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부비동 기관지 증후군이 약 10%미만으로 감염 후 기침만 남은 감염 후 지체성 기침과 역류성 식도염에 의한 기침이 각각 5%에서 1%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천식이나 기침 천식의 7,8%는 알레르기가 발병에 어떤식으로든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한국에서는 느린 기침의 60% 이상에 알레르기가 어떤 식으로든 관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만성 기침의 원인으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감염입니다. 폐결핵이나 비 결핵성 항산균 질환은 아직도 매년 일정 비율로 새로 발병하는 환자가 발견되었으며 특히 후자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백일해는 균 자체는 신체에서 제거된 후에도 그대로 몇 달 기침이 남는 것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만성 호흡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결과로 기침이 발생합니다. 담배와 관련하여 고령자는 폐암과 COPD에 의한 만성 기침도 놓칠 수 없습니다. 나이를 먹은 탓에 연중 감기에 시달린다고 느낀다면 실은 천식이나 COPD이거나 또는 폐암이 발견된 경우도 있습니다. 간질성 폐렴이라고 불리는 종류의 폐렴에서도 완고한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기침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심인성 기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질병이 만성 기침의 원인이기 때문에 치료법도 모두 다르므로 먼저 진단을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흉부 엑스선 촬영을 받기를 권합니다. 엑스레이 검사 외에 혈액검사 나 호흡기능검사, 객담검사 등을 조합하여 진단을 진행합니다. 전형적이지 않거나 정상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각종 질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CT촬영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위 카메라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알레르기가 관여되어 있다고 생각된다면 흡입 스테로이드와 기관지 확장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투여됩니다. 부비동 기관지 증후군의 경우에는 마크로 라이드 계라는 항생제를 소량으로 장기간 투여합니다. 이 경우 마크로 라이드 약물은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가 아니라 면역조절 약물로써의 효과를 기대하고 투여됩니다. 위식도 역류에 의한 기침은 흡입 스테로이드는 무효하고 위산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함으로써 치료를 합니다. 폐결핵은 여러 항균제를 반년 이상 투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비 결핵성 항산균 질환은 최근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핵균과 달리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되지는 않지만, 약이 잘 듣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폐암이나 간질성 폐렴에 의한 기침은 전자에서는 수술,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후자에서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의 질병에 대한 표준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처럼 기침 치료는 원인이 되는 질병에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에 먼저 원인이 되는 기초질환을 제대로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성 기침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꼭 호흡기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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