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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천식의 진단과 치료방법종합병원 2015. 7. 27. 13:26반응형
기관지 천식의 진단은 의심 증상, 징후 및 제외 진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작성 호흡곤란이나 천명은 천식 이외의 다양한 폐, 심장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천식으로 인한 증상은 특히 밤과 새벽에 일어나기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먼지를 흡입했거나 진통제를 복용했을 때, 운동을 할 때, 음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유인에 의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는 천식을 의심하게 하는 유력한 근거가 됩니다.
전형적인 증상이 인정되고 증상이 다른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밝혀지면 임상적으로 천식을 진단받게 됩니다. 감별을 위해서는 호흡기능의 검사와 흉부 엑스선 촬영, 심전도, 혈액검사 등을 필요에 따라 받아야 합니다.
천식 호흡 곤란의 특징은 숨을 쉬려할 때 기관지가 좁아지고 부드럽게 숨쉴 수 없는 것입니다. 이를 호흡성 호흡곤란이라고 하며 이러한 특징을 가진 장애를 폐쇄성 호흡장애라고 합니다. 폐쇄성 장애가 있는 지의 여부는 호흡기능검사를 하면 알 수 있습니다. 폐쇄성 호흡장애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질병이 기관지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입니다. 숨을 힘껏 들이킨 상태에서 단번에 내뱉았을 때 처음 1초에 어느 정도의 절대량을 뱉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여 1초율이 70% 이하인 경우 폐에 폐쇄성 장애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기관지 천식은 확장제를 흡입하면 1초량이 개선되는 것이 특징으로 이를 기도 가역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가역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평소에는 본래 열려 있어야 할 기관지가 충분히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알레르기와 관련하여 말하자면 천식은 분명히 알레르기의 관여가 인정되는 일명 아토피형 알레르기와 참여가 분명하지 않은 내생형 (감염형)으로 나뉘어집니다. 환자 자신에게 꽃가루 알레르기와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거나 혈액검사를 했을 때 항체가 발견되는 경우, 또는 가족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있고 천식의 발병에 알레르기가 연관되어 있음이 의심되는 경우는 알레르기 형 아토피형으로 분류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관지 천식의 6,7%는 아토피 형으로, 특히 유아기에 발병한 천식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지 천식의 치료방법
천식과 알레르기 등이 계기가 되어 기도에 염증이 일어나는 결과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내쉬기 어려워지고 발작이 반복되는 질병이 기관지 천식입니다. 따라서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여 기관지를 넓히는 것도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관지의 염증을 평소부터 충분히 억제하고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것이 흡입 스테로이드입니다. 이것은 극히 미량의 스테로이드를 전용 흡입기를 이용하여 입으로 흡입한 후 양치질을 하는 동작을 하루 1~4회, 증상의 강도에 따라 취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약 20년전부터 다양한 유형의 스테로이드 제제가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으며 천식에 대한 치료가 비약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발작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식 발작으로 목숨을 잃는 환자의 수도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장시간 작용형 자극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정맥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금기시 되어 있으며 천식 환자는 반드시 흡입 스테로이드와 기관지 확장제를 병용해야 합니다.
한편 감기나 피로, 스트레스 등이 계기가 되어 급격하고 강한 기관지 협착, 천식 발작을 일으킨 경우에는 강력한 기관지 확장 작용을 하는 아드레날린을 주사하거나 자극제를 분무기를 이용하여 흡입하거나 스테로이드 또는 테오필린 약물을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등의 치료를 하며 기관지를 최대한 넓혀가면서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외래에서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없는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받게 됩니다. 발작을 가능한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기도의 염증을 제대로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침 천식, 아토피 기침에 대하여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천식과 관련된 질병 중 하나가 기침 천식입니다. 이것은 천명과 호흡곤란, 발작을 나타내지 않고 호흡기능 검사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으로 가래를 동반하지 않는 마른 기침만 계속되는 질병입니다. 우리나라의 만성 기침의 30% 이상이 기침 천식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천명이 없는 것으로 천식과는 구별되지만, 간단히 말하면 천식의 전 단계 또는 경증형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천명을 일으키는 전형적인 천식과 비교해도 기도의 염증 정도, 기도 과민성 등의 병태를 나타내는 다양한 지표가 경증의 천식이라고 할 범위에 알레르기 관여의 정도도 비슷합니다.
기침 천식 환자는 천명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천식이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기침약만 계속 처방받아 복용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기침 천식의 기침은 일반 약으로는 약효를 볼 수 없고 자극제가 효과적이며 이것이 진단에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진단이 확정된 후에는 스테로이드가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 류코트리엔이라는 물질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도 유효합니다. 기침 천식은 방치하면 30%의 환자가 천명을 호소하는 전형적인 천식으로 이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식, 기침 천식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질병으로 아토피 기침이 있습니다. 비 천식성 호산구성 기관지염과 유사점이 많으며 기침 천식과 마찬가지로 마른 기침이 유일한 증상으로 아토피 소인이 관여하는 점도 동일하지만, 자극제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대신에 항히스타민제와 흡입 스테로이드가 효과적입니다. 전형적인 천식으로의 이행이 없는 것도 기침 천식과 다른 점입니다.
천식, 기침 천식, 아토피 기침을 합치면 만성으로 계속 기침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약 6,7%가 해당된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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