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손목이 저릿저릿? 손목터널증후군의 모든 것!

컴퓨터를 오래 쓰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손목 통증을 느껴본 적 있을겁니다. 하지만 단순한 피로라고 넘기기엔, 그 통증이 오래 가고 밤에도 저릿저릿하다면?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을 의심해봐야 해요.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안쪽에 위치한 '수근관(손목터널)'이라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그 안을 지나가는 정중신경(median nerve)이 눌려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신경은 손바닥의 엄지, 검지, 중지와 일부 약지에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입니다.

 

주요 증상

손목 통증 및 저림: 특히 엄지, 검지, 중지 부위가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

밤에 더 심한 증상: 잠자다 손이 저려 깨는 경우도 多

힘 빠짐: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단추 채우기 등 정교한 작업이 어려워짐

손가락 감각 저하: 심해지면 감각이 무뎌지고 근육이 위축될 수도

 

원인

손목터널 안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정중신경이 눌리는 게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그 원인을 자세히 보면:

반복적인 손목 사용 (키보드, 마우스, 스마트폰 등)

손목을 많이 쓰는 작업이나 가사노동

외상이나 골절

당뇨,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기저 질환

임신으로 인한 체액 증가


손목터널증후군에 잘 걸리는 직업군

사무직: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

디자이너 / 개발자: 마우스, 타블렛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

요리사 / 미용사 / 생산직: 손목을 많이 쓰는 육체 노동자

음악가: 특히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등을 연주하는 사람

육아 중인 부모: 아기 안기, 젖병 들기, 집안일 등 반복된 손목 사용


예방 방법

손목 스트레칭 자주 하기
→ 1시간에 한 번씩 손목을 쭉 펴고 돌려주는 동작으로 긴장을 풀어줘

자세 교정
→ 키보드와 마우스는 손보다 약간 낮게, 손목은 곧게 유지

손목 보호대 착용
→ 장시간 작업 시 손목을 고정해주는 것도 좋아

반복 작업 중간에 휴식
→ 30분 작업 후 5분 휴식, 루틴으로 만들기!


치료 방법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

손목 보조기 착용 (특히 수면 중)

소염제, 물리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

'수근관 유리술'이라는 시술로 손목터널을 넓혀 신경 압박을 풀어줍니다.

수술은 보통 20~30분 정도 걸리고, 회복도 빠른 편이예요.


손목이 자주 아프고 저리다면 절대 참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조기 치료만이 신경 손상을 막고 회복을 빠르게 해줄 수 있어요. 특히 손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손목을 아껴주는 습관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